담양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는 11월 16일 에코스쿨 사업의 하나로서 교내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 무로 ‘사랑愛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장 나눔 행사는 교직원와 학생, 학부모 등 고서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참여와 나눔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고서중학교는 지난 9월 사제동행 학교 텃밭에 배추 100포기와 두 고랑의 무를 심어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로 재배하여 왔다.

1년 동안 텃밭을 담당한 나순례 교사는 “처음 지어보는 배추 농사에 부담감도 컸지만 아이들과 함께 키우고 수확하여 오늘 김장 나눔을 할 수 있게 되니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장 나눔에 참여한 장윤숙 학부모회장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정성으로 키운 채소로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은 양이지만 어르신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게 되어 기쁘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건강한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담근 김장김치는 5kg씩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면사무소를 통해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또한 김장 나눔과 함께 학생들은 내 손으로 직접 담근 김치에 학교에서 준비한 고기를 나눠먹으며 학급별로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동수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