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청소년 문화와 인문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

담양고등학교(교장 김윤선)는 2016년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감성과 지성이 만나는 도서관 문화제를 개최하고, 감성과 인문교육을 융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친숙한 학교도서관 문화를 조성하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금번 문화제는 학생들이 그동안 읽은 책 중에서 ‘20년 후 자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추천’하는 이벤트를 비롯하여 ‘책표지 가방 만들기’, ‘누름꽃 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위주의 활동과 독후 느낌을 서로 나누고 스케치하는 코너를 설치하는 등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한편 독서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담양고의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학습에 매진하는 일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감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하면서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력 등 고등정신기능을 함양하는 효과를 거두는 바람직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담양고 2학년 양현주 학생은 ‘독서와 감상문 작성만으로 끝나지 않고 도서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쉬는 시간에도 자주 도서관에 나오고 있다.’면서 친구들이 도서관에 오가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며 점심시간에 친구를 만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고 하면서 어느 덧 도서관과 친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추진한 담양고 배은진 사서교사는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자유스럽게 도서관을 찾고 책속에서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내용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논하는 모습을 볼 때에 큰 보람을 느낀다.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하여 학교도서관을 감성과 지성이 흐르는 학교의 중심으로 가꾸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수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