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여자중학교 국악합주단과 호남필하닉오케스트라단의 공연

담양여자중학교(교장 차과식) 대나무소리합주단(총괄 김미아)은 9월 28일 오후 7시,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9월 문화가 있는 날‘클래식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에서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지휘자 이준행)과 협연하였다.
담양여자중학교 국악합주단인 대나무소리합주단은 2015 담양대나무박람회 식전공연행사에서 루마니아국립오케스트라단과 협연 한 바 있다.
김은서외 43명 대나무소리합주단과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은 퓨전 국악곡인 이경섭 작곡 ‘방황’을 함께 연주하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담양여중 대나무소리합주단은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의 전문연주자들과 나란히 한 무대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대나무소리합주단과의 협연 외 담양여중 6명이 포함된 담양청소년교향악단과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의 브람스 헝가리무곡 No 5가 연주되기도 하였다.
관객들은 비오는 가을밤의 정취에 젖어 국악과 정통클래식의 조화로운 하모니와 아름다운 선율에 흠뻑 빠져들었다.
타악기를 연주한 김보미 학생은 “중학교에 들어와서 대나무소리합주단에서 타악기를 연주함으로써 나만의 특기와 실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고 오케스트라단과 함께 연주하게 되어 설레고 뿌듯하였다.”고 협연 소감을 말하였다.
호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준행 지휘자는 합주단의 연주 솜씨를 칭찬하며 담양여중 대나무소리합주단과의 협연은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하였고, 25현 가야금 연주자 정세인 학생의 어머니는 “25현을 연주하는 딸의 모습이 대견하고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정성광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