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불교사암연합회·신도회 주관

오는 5월 5일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담양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자률진덕·화심사 주지) 주관으로 담양터미널 앞 회전교차로에 설치된 대형 봉축탑이 불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불기 2569(2025)년 봉축 표어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이 선정됐다.

이 표어는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자비심을 바탕으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사회 전체를 더욱 밝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디지털 피로감 속에서 정서적 연결이 부족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2025년 봉축표어는 더 깊은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문구로 평가받고 있다.

“자비로운 마음, 세상을 밝히다”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천적 메시지이다. 자비는 단순한 동정심을 넘어 타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줄이려는 의지를 의미한다.

부처님의 자비는 모든 존재에 대한 평등한 사랑이며, 이를 통해 분노와 증오를 해소하고 공동체 안에서 화합을 이룬다.

따라서 이 표어는 현대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고, 보다 넓은 공감과 이해의 태도를 실천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올해 봉축 표어인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처럼 연등회를 포함한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고 각자의 마음 속에 평화의 씨앗이 움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BM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