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담양군향우회(회장 이성백. 사무총장 김정우)는 해외문화탐방위원회(위원장 이정은)가 주관하는 제2회 해외문화탐방을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민족의 명산인 백두산 등을 탐방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69명의 향우들은 1일차에는 용정의 윤동주 생가를, 2일차에는 천지(천문봉)의 백두산 천지와 장백폭포와 노천온천지대 탐방 후 연길로 이동했다.

이어 3일차에는 훈춘 방천으로 이동해 중·러·북 3국 국경지대와 도문을 거쳐 두만강공원을 탐방하고 연길로 이동 후 4일차에 귀국했다.

향우들은 백두산 천지에 도착해을 때 "환상 자체다"며 감동스러워 했으며, 하산 길에는 '두만강', '선구자' 등 노래를 목청껏 합창하기도 했다.

이성백 향우회장은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과 이번 탐방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향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작년보다 많은 향우님들이 참가해서 좋았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은 더 좋았다"고 말했다.

탐방을 설계하고 준비한 이정은 해외탐방위원장은 "백두산 탐방은 평소 덕을 쌓아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데 날씨도 한 몫 도와줬다“면서 “타향에서 뿌리를 내려 살고 있는 향우님들께서 이번 탐방행사로 향우사랑이 더욱 돈독해져서, 앞으로 향우회 발전에도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멋진 해외문화탐방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문화탐방은 이성백 향우회장의 취임공약이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하노이, 하롱베이, 옌트 지역 등을 탐방한바 있다.

아울러 이번 탐방 중에 많은 향우들이 찬조한 가운데 이성백 향우회장이 직접 제작한 기념타올을, 이성백 향우회장을 비롯한 김의형 수석부회장과 김태용 골프회장이 중국 명주를, 김정우 사무총장이 주류를, 박현종 국장이 정상주와 옥수수를 찬조했다.

한편 이번 제2회 백두산 해외탐방에 앞서 해외문화탐방위원회는 인천공항에서 출발 전 출정식과 귀국 후 해단식을 가졌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