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게 되는 담양 ‘수익형 축제’로 거듭나

담양군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만에 개최되는 올해 대나무축제를 주민 수익형 축제로 변화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서 주목된다.

군은 올해부터 담양을 대표하는 대나무축제를 ‘2023 뉴 뱀부 페스티벌(New Bamboo Festival)’로 바꾸고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개최한다.

군은 ‘세대공감 대(竹)통합’을 슬로건으로 한 2023 New Bamboo Festival룰 선보이며 대나무 관련 체험, 판매, 공연, 이벤트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제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이번 축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담양다움이 묻어나는 힐링 축제로 준비해 관광객이 담양을 다시 찾는 기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체류형 축제가 되고 지역민에게는 수익형 축제가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체류형 축제를 위해 별빛달빛길 등에 야간 경관 조명과 포토존을 조성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과 EDM 공연, 맥주 페스티벌 등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한우 소비 행사와 함께 한과와 쌀엿, 대잎술 등 다양한 담양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특산품 판매 행사 등을 통해 주민 수익형 축제에도 도전한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축제장 곳곳에서 퍼포먼스를 펼치는 특정 보부상을 찾으면 기념품과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나무로 만든 박을 터뜨리면 다양한 선물이 쏟아지는 운수대통 박 터뜨리기와 행사장 쓰레기를 수거하면 선물을 주는 플로킹 이벤트도 있다. 딸기 따기와 대나무 공예, 요리 경연과 제빵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처럼 군은 올해 대나무축제를 찾는 내방객들에게 담양의 청정 자연과 정원 문화를 마음껏 즐길 절호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힐링과 치유의 축제 한마당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축제 관계자는 “올해 대나무축제가 체류형·수익형 축제를 지향하는 담양군의 의지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만큼 관광 인프라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 준비와 함께 주차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및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감염병 없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가 끝나는 5월 7일까지 드론을 활용해 관방제림 등 취약지역에 방역을 실시한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