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공공편익시설 등 조성

창평 죽향CC는 폐지, 체류형 관광단지 들어서

담양군이 민간 투자유치사업으로 무정면 일원에 45홀 규모의 대규모 골프장 건설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무정면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강리·평지리·오례리·서흥리·정석리 등 5개 마을을 아우르는 65만평 부지에 (주)삼일건설이 250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27홀 규모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며 현재 부지 매입이 진행 중이다.

무정 복합관광단지는 골프장 외에 숙박시설, 휴양문화시설, 공공편익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또 동강리 마을 인근 야산(산101번지) 1,046,732㎡(32만평) 부지에 (주)라인건설이 100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18홀 규모의 무정 파인스톤골프장(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군은 최근 (주)동양관광레저(대표이사 공선애)와 무정면 동강리 일원에 조성될 무정면 파인스톤 CC조성사업에 대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민선8기 첫 투자유치인 이번 협약을 통해 담양군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관광·문화와 관련된 행정 및 홍보 지원, (주)동양관광레저는 담양군의 문화관광 발전 및 청년일자리 창출 등을 협력하게 된다.

㈜동양관광레저는 2026년까지 18홀 골프장 외에 클럽하우스 등의 체육시설과 수목원, 타운하우스, 테라피가든 등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입토지 90%이상 매입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주민의견 청취와 함께 주변 환경보전대책을 마련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체육시설로 결정하고 전남도 사업승인을 거쳐 2024년 8월 중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자연친화적인 조성을 통해 담양의 새로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평면 소재 죽향산업(주)의 죽향CC는 골프코스를 폐지하고 기존 골프장 시설을 활용한 관광휴양단지 ‘담빛팜월드’로 탈바꿈 된다.

2017년 9홀 규모로 개장한 죽향CC는 경영상 이유로 지난 6월초 체육시설(골프장)을 폐지했으며, 대신 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기존 죽향CC 골프장에 ‘담빛팜월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담빛팜월드는 운영업체인 죽향산업(주) 외 7개 업체가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사업비 총 960억여원을 투입해 기존 골프장 부지에 숙박시설과 레저스포츠 등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를 2025년까지 조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