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생활개선회 등 동아리 활성화

담양군이 여성농업인을 지역사회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군에 따르면 여성농업인에게 사회·문화적 생활능력 배양을 위한 학습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고 농업·농촌 문화 전문 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관내 여성농업인은 지난해 농업경영체 등록기준으로 총 6,853명이다.

아울러 여성농업인학습단체로는 담양군생활개선회 군연합회와 읍면회 등 총 13개회에 3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주요활동으로는 과제교육, 농특산물 홍보활동, 봉사활동, 농작업 등이다.

군은 담양농업기술센터 내(구.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 대강당, 소강당, 탈의실, 창고 등을 갗춘 370㎡ 규모의 여성농업인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생활문화 교육 및 소통 공간 마련과 함께 농촌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여성농업인 전문능력개발 과정을 개설해 농작업안전보건관리 의식 강화를 비롯 밭작물 재배, 이끼식물이용 천연제습화병 만들기 등 총 12회차에 걸친 교육을 통해 300여명의 수료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교육은 농업·농촌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 지역사회의 여성리더로서 의식·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생활개선회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관내 여성농업인의 잠재능력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 농촌여성의 자존감 향상 및 농촌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더욱더 유익하고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달 중 여성농업인 건강관리 동아리 분과활동을 비롯 농작업 안전사고 지킴이 교육과 농촌여성 직업적 지위향상 도모를 위한 가족경영협약 농가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