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회복 및 생육증진 개선 도모

담양군이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를 위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담양군이 지정관리하고 있는 184개소 440본의 보호수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를 실시, 효율적인 수목관리에 나선다.

특히 군의 이번 보호수 실태조사는 수세회복 및 생육증진을 개선하기 위한 대상지 선정을 위해 전격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보호수 안내판 설치여부 및 이력관리 수정 여부 ▲고사지, 부패부 발생 등 외과수술 대상 ▲보호수 주변 복토, 물건 적치 등 위해요소 여부 ▲콘크리트 제거, 수세 약화, 주변 환경 불량 등 환경개선 대상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다음달까지 보호수 안내판 정비를 추진하는 한편 재해위험우려 보호수 고사지에 대해서는 수시로 제거하는 등 정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보호수 수관폭 내 인공시설물 또는 복토 등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점검에 나서는 등 지역내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보호수 주변에 비료, 농기계 등 적치물이 있을 경우, 관리자에게 즉시 이동을 지시하는 등 미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조치키로 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보호수는 지역의 고사와 전설이 담긴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나무로 생육여건을 개선시켜 더욱 건강하게 관리하겠다”며 “보호수의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의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주민들도 보호수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보호수는 '산림보호법' 등에 따라 노목, 거목, 희귀목 등 수령이 100년 이상 되고 고사 및 전설이 담긴 수목 중에 지정하며, 보존 및 증식 가치가 있는 수목으로서 오랜 세월 동안 마을 주민의 휴식처와 안녕을 기원하는 역할을 해온 만큼 정확한 조사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관석 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