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된 사업 심의위 거쳐 공개과제 선정

담양군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10일까지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을 받는다.

국민신청실명제는 국민이 공개를 원하는 사업을 직접 신청하면, 심의를 거쳐 사업 내용과 담당자 실명 등을 공개하는 제도다.

각종 매체를 통해 알고 있거나 평소 관심 있는 담양군의 사업을 대상으로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정책실명제 중점관리 대상 사업에 포함돼 있지 않던 군수 공약사업, 장·단기 군정 주요 정책사업,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일정규모 이상의 연구용역, 자치법규의 제정·개정·폐지 등에 관한 사업, 국민의 요청 등 그 밖에 공개가 필요한 사업을 공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단,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에 해당하거나 이해 관계자의 대립, 각종 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등의 공개가 어려운 경우는 제외한다.
신청하려는 대한민국 국민은 담양군 홈페이지(정보공개→정책실명제→ 국민신청실명제 신청)에 사업명과 신청 사유 등을 적어 내면 된다.

제출방법은 우편(담양군 지속가능경영기획실 국민신청실명제 담당자 앞)·방문 및 이메일(hida@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이번 공개 신청한 사업은 담양군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 대상 사업을 선정한 뒤 오는 4월 중 담양군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군 관계자는 “국민신청실명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의 군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책실명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국민신청실명제가 군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정책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 참여 창구인 만큼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