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류 단점 보완, 소비자와 소상공인 이득

담양군이 종이류 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한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하고 특별할인 이벤트도 진행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상품권을 지난 26일부터 발행,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군은 정부의 지자체 상품권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07년부터 (사)담양군상인협의회가 발행하고 있던 담양사랑상품권의 발행을 중단하고 ‘담양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직접발행을 시작했다.

또한 가맹점 모집을 위한 별도의 서포터즈 채용으로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주요 카페, 음식점, 편의점 등 약 380여곳의 가맹점을 확보하였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늘려갈 예정이다.

담양군은 사용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시행중인 둘째아 첫돌 축하금의 상품권 대체지급 외에 내년부터는 농어민 공익수당(약 54억)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권 수요 증가 및 소비층 확대에 매진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군 풀뿌리경제과 관계자는 "지역 화폐가 활성화하려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적극적 가맹점 가입과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상품권은 제로페이 간편결제앱을 통해 충전과 환전, 환불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상품권 발행으로 군민들이 상품권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간편결제 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구매 한도는 종이 상품권과 마찬가지로 개인은 월 50만원(6% 할인), 법인 월 1천만원(3% 할인)이다.

출시와 설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개인 월 100만원(10% 할인), 법인 월 2천만원( 5% 할인) 한도로 구입이 가능하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