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아동과 일반 아동이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어울림의 장을 마련키 위해 개최된 2019 제6회 다국어 표현력대회가 담양지역 초등학생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행복교육시민모임 담양지회 주최로 지난 8일 담양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번 다국어 표현력대회에는 관내 다문화가족 아동 등 초등학생 1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이번 동화구연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유명 동화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으로 유창하게 뽐냈다.

특히 이번 다국어 표현력 대회에서는 담양동초교 5학년 쩐황구언 학생(베트남어)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월산초교 3학년 김미령 학생(일본어)과 담주초교 2학년 정재원 학생(중국어)이 금상을 받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회를 주관한 행복교육시민모임 전남지부 신청관 대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다국어 표현력 대회가 다문화가족 학생과 일반 학생의 어울림 장을 마련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에서 배운 외국어 실력을 동화를 통해 표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다중의 언어 구상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