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종 전 담양부군수가 아마추어 성악가로 변신했다.

유 전 부군수는 지난 28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개최된 제5회 금호시니어콘서트에서 테너 가수로 나서 빼어난 가창력을 뽐내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 전 부군수는 콘서트의 10여명의 출연자 중 다섯 번째 가수로 등장, ‘Recondita Armonia 오묘한 조화’(오페라 ‘토스카’ 中/G. Puccini)와 ‘그대 창밖에서’(박화목 시, 임긍수 곡)를 열창하며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군수는 지난해 12월 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칸타빌레 송년음악회에서 ‘공주는 잠못이루고’라는 솔로와 소리빛중창단의 일원으로 ‘진달래꽃’을 노래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유 전 부군수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늘 음악과 함께 생활하면서 언젠가는 무대에 서보기를 꿈꿔 왔었다”면서 “음악을 통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심신을 치유하며 음악문화 조성에도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 전 부군수는 성악 재능기부를 통한 문화나눔 실천을 위해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