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고서중학교(교장 김성희)는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상추를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여 첫 판매를 시작하였다.

지난 3월 27일 담양고서중학교는 Eco School(친환경건강학교)을 경제교육과 연계 운영하기 위해 고서농협(조합장 최창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학생들은 직접 심고 키운 작물을 수확하고 포장하여 고서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로컬푸드의 상품 생산, 유통, 수익 창출 과정을 체험하게 되었다.

행복교육활동의 하나로 이루어지고 있는 작은 학교 텃밭이기에 생산량은 소량이지만 학생들은 친환경농업에 의한 영농의 지속과 생물 다양성 유지, 먹을거리 이동 거리 축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효과 등 지속가능발전을 지향하는 Eco School의 취지를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에코스쿨 담당자인 김남희 교사는 “학교 텃밭 가꾸기는 작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협동과 생명을 경험하는 생태감수성 및 인성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교육활동이다. 담당교사부터 농사에 문외한이지만 주변사람들의 조언과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연구하며 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을 키워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수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