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에 활력, 후배 공무원에게 승진의 기회 열어 줘

담양군 서원 미래성장국장(지방서기관)이 32년여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임한다.

서원 미래성장국장의 이번 명예퇴직은 공무원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열어주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서면 출신인 서원 국장은 지난 1992년 보성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1997년 담양군으로 자리를 옮긴 후 기업지원담당, 행정담당, 경제정책담당, 복지기획담당, 투자유치담당, 예산담당 등 주요부서에서 경륜을 쌓아오면서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이후 2021년 지방서기관 승진과 함께 참여소통 담당관, 지속가능전략국장을 거쳐 담양군 미래성장국의 전반적인 행정을 총괄하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군 발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매사 최선을 다한 행보로 후배 공직자들에게 귀감이 돼왔다.

특히 서 국장은 재임하는 동안 평소 다양한 아이디어로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복지를 위한 행정을 접목하는데 앞장서는 현장 행정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서원 국장은 “재임하는 동안 지역주민과 고향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공직생활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미력하나마 고향과 지역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 국장은 재임하는 동안 2000년 국회의원선거 유공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비롯 친절봉사대상,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장 등 8회의 수상경력이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