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오는 11일 담양군에서 산업재해 예방에 특화된 실습과 체험 중심의 ‘담양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담양안전체험교육장은 1999년 3월 6일 금성남초교를 리모델링, 체험교육장으로 운영하다가 2021년 10월 철거 후 예산 71억원을 들여 연면적 1천526㎡의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10월 완공했다.

1층에는 4D VR시설을 포함한 가상안전체험관, 응급처치체험관, 산업안전체험관, 강의실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화학시설 화재폭발 등 대형 사고사례를 입체영상으로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안전문화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총 4개관, 29종의 체험콘텐츠는 떨어짐·끼임 등 산업현장에서 다수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체험교육장은 실내형 시설로 건립돼 날씨에 관계없이 모든 체험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체험교육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고 교육시간은 약 1~2시간 소요된다.

교육신청은 안전보건교육포털에서 가능하며, 체험교육장은 향후 지역 관내 시도민 및 사업장 관계장의 재해예방에 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현재 담양과 중부, 경남, 경북, 충청, 제천 등 전국에 6개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