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각종 행사지원 등 효율적 공간 활용 방안 모색

담양문화회관이 만남의 광장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재탄생 했다.

담양군은 1년 5개월에 걸친 담양문화회관 개보수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300여명의 군민과 함께하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아울러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이병노 담양군수를 비롯한 최용만 담양군의회 의장, 박종원·이규현 도의원, 최형식 전.담양군수, 김정오 전,담양군의회 의장, 박송희 담양경찰서장, 강성남 담양문화원장 등 내외 인사가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담양문화회관은 1991년 5월에 체육관으로 문을 연 이후 2002년 4월부터 문화회관으로 이용됐으며, 2020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47억8천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8억여원을 투입해 문화복합공간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문을 열었다.

새단장을 마친 문화회관을 군민에게 알리고자 개최한 이번 개관식에는 8개 단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과 축하공연, 문화도시 사업 홍보 등이 진행됐다.

문화회관 내부에는 담양군 소장 미술품 전시와 담빛영화관 무료상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회관에는 ▲공연예술 창작공간 ▲주민참여 문화창작공간 ▲전시공간 ▲문화광장 ▲대공연장 ▲카페·기념품숍 ▲옥상정원 등 다양한 시설로 채워졌다.

앞으로 군은 지역 문화동아리단체 활동을 위한 회원 모집과 각종 행사 지원, 발표회 등 효율적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관련 이병노 군수는 “새롭게 문을 연 담양문화회관이 군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는 고품격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 후인 오후 4시 코로나19와 문화회관 개보수 공사로 인해 이곳 대공연장에서 4년 만에 담양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군은 이종찬 전 국정원장을 초청해 ‘대한민국 100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전 국정원장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강연해 호평을 받았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