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확정 추진시 매년 약 4천8백만원 전기료 감액 효과

야간 조도 밝아져 안전한 야간운전 및 보행환경 제공 기대

담양군이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국비 40%를 지원하는 가로등 관련 지역 에너지 절약사업 공모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절약 효율화 대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관내 주요 도로변 및 공공주차장 등에 설치된 1만1천여개의 가로등 및 보안등에 전기료 4억5천만의 군비가 지출되고 있다.

이에 군은 관내 노후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등으로 교체해 야간 조도를 높이고 전기료와 유지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절약 LED교체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지역에너지절약사업은 에너지 수급의 안정과 지역 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에너지 절약사업의 기술 타당성 및 절약 효과성 등을 평가해 사업비를 보조해 주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14억7천만원(국비 4억4천, 지방비 4억4천, 민간자금투자 5억9천)이 소요되는 이번 LED교체사업이 확정, 추진될 경우 매년 약 4천8백만원의 전기료 감액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고효율·친환경 LED등으로 교체하면 공공요금 전기료와 유지 관리비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또 야간 조도가 기존 나트륨등 대비 50% 이상 밝아져 안전한 야간 운전과 보행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군은 현재 전기료 절감을 위해 보안등은 타이머를 적용하고, 주차장은 밤 12시 이후에는 2기당 1기만 켜는 격등제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조명등의 에너지효율이 낮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사업이 확정될 경우 기존 노후 가로등을 친환경 고효율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여 공공기관 고효율 조명 교체 의무화 목표를 달성하고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가로등 유지관리에 대한 재정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지역에너지절약 관련 에너지관리공단을 방문하는데 이어 3월에는 ‘2024년 지역에너지절약 사업’에 공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 공모에 대한 한국에너지관리공단 대상 평가는 오는 8월 중에 있을 예정이며 11월 중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이 최종 확정된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