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애 시인(한국예총 담양지회장)이 지난해 출간한 동시조선집 ‘풍선껌’이 제1회 한국동시조문학상을 수상했다.

박 시인의 세 번째 작품집인 ‘풍선껌’에는 ‘내 동생 꽃신’을 비롯한 50여편의 주옥같은 동시조가 담겨있으며 도서출판 에세이스트사가 펴냈다.

박성애 시인의 동시조는 건강하고 긍정의 에너지와 함께 서정시가 가지고 있는 동일화의 원리를 잘 지켜가면서 창작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상을 동시에 따뜻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시인은 수상 소감을 통해 “동시조집 ‘풍선껌’은 제 삶에서 가장 행복했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순간들의 모음이고 결정체였다”면서 “새 삶의 희망을 준 힘이며, 가장 큰 선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한 박 시인은 1999년 향토 무등시 낭송대회에서 대상 수상을 비롯한 제8회 광주전남 아동문학인상, 제3회 우송문학회 작품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박 시인은 담양문인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예총 담양지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전남 예술·문예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전남도지사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