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분야 14개부서, 주민협의체 등 전담팀 구성

담양군이 올해 최대 120억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와 이에 따른 사업 발굴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방소멸 대응기금은 지방 인구감소 대응과 인구활력 증진을 위한 재원으로,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별로 제출된 투자계획서를 평가 후 배분액을 차등 지원한다.

이에 군은 지난 14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한 ‘담양형 지방소멸 대응사업’ 발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인구정책분야 14개 부서와 교육지원청, 외부전문가, 4개 주민협의체 구성원들로 담양형 지방소멸대응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인구감소지역 협업예산 연계사업 검토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에 따른 신규 사업 발굴 업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소멸 우려를 잠재울 수 있는 사업아이템 발굴과 그에 따른 투자계획을 세우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우리군 실정과 환경, 여건에 맞는 인구활력사업을 정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사업아이템들을 고민하며 논의하고 있다.”면서 “부군수를 단장으로 실무부서와 유관기관, 외부전문가, 주민협의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전담팀이 구성된 만큼 보다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89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매년 1조원씩 10년 간 지원하는 지방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재원이다.

올해는 기초자치단체별로 최대 120억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2023년에는 최대 160억원까지 지원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차등 지원계획에 따라 담양군을 비롯한 인구감소 16개 군 지역의 투자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금을 통해 지방소멸위기 전환점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도내 16개 인구감소지역의 투자계획 수립 컨설팅 지원을 실시해 이들 지자체가 많은 기금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남도는 광역지원계정 2개년 사업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883억(2022년 378억, 2023년 505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