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 기대

담양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 군민에게 1명당 1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8일부터 3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세대주가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분증과 신청서를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담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담양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및 체류자격을 취득한 자다.

군은 이번 지원금 지급을 통해 소비진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특히 지원금이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만큼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실질적인 소득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고통받는 군민들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면서 “전남권에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어 타 지역 방문 자제, 백신 추가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실제 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세를 감안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담양군의회와 사전 협의를 완료, 추경을 통한 예산확보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은 또 도내 오미크론 확산이 가속화 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고려해 지급시기 등 구체적인 세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말 입법예고된 ‘담양군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은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담양군의회 제308회 정례회를 통해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오는 3월 중 담양군의회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