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보건소에 근무하다 순직한 故 오정관 사무관의 유가족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이를 기리는 마음으로 (재)담양장학회 최형식 이사장에게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故 오정관 사무관은 2020년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리와 선별진료소 및 격리시설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적으로 감염병 관리 담당 업무를 수행해오다 지난해 6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최형식 이사장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몸소 실천한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각계각층에서 지역 인재 육성 기탁금 1억6천만원이 모였다. 담양장학회 장학기금은 총 93억9천만원으로 장학기금 조성 100억원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