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회원, 사회단체, 지역주민 참여 독려

담양군이 개인·유관기관 등으로부터 미래숲 조성을 위한 나무를 기증받아 주민과 함께하는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수목을 죽녹원 사군자정원 등 경관 조성에 활용해 지역에 대한 애착심 고취는 물론 사군자정원에 부합할 수 있도록 주민이 함께하는 정원 관리를 도모한다.

이에따라 군은 올 하반기 중 향우회원, 사회단체, 문중,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목 기증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자발적 기증을 통한 정원 조성을 목표로 수목의 사연 및 스토리텔링 작성과 수목기증자 감사장 및 표지석 제작·설치 등을 추진키로 하는 한편 기증 수목을 죽녹원 사군자정원 및 공동체 정원에 식재할 예정이다.

수목 기증 처리 절차는 기증신청서 작성(향우회원, 사회단체, 학생, 문중, 지역주민)→수목 현장확인 및 계획수립(산림정원과)→기부심사위원회 심의(세무회계과)→수목 이식 및 활용(담양군) 순이다.

특히 수목 기증은 현장 확인 후 수령, 외관 상태 등이 적합한 경우에 한하며 군은 이를 잘 관리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수목 기증사업을 통해 버려질 수 있는 수목을 살리고 사업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담양의 미래인 생태 숲 및 공동체정원 조성을 위해 군민 및 향우회원, 사회단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