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공공도서관(관장 권남익)은 최근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김탁환 작가와 이동현 농부과학자를 초청해 퇴근길 인문학 첫 번째 강연의 문을 열었다.

학생과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함께, 아름다움을 지킵시다’란 강연 주제로 전국의 마을들을 누비며 맞닥뜨린 ‘소멸’ 위기와 ‘소멸’에 맞서는 벗들의 이야기로 청중과 함께 우리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총 10회로 진행되는 퇴근길 인문학은 ‘지금, 이 순간, 풍요로운 삶을 위해’라는 주제 아래 매주 목요일 저녁 진행된다.

오는 15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에는 ‘KBS 역사 저널 그날’에 출연한 바 있는 신병주 교수를 초청해 ‘조선의 왕으로 산다는 것’을 주제로 조선시대 왕의 지도력이 갖는 오늘날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박준영 변호사, 김민식 작가, 임진모 음악평론가, 문요한 마음연구소 대표, 강은미 인재경영교육원 대표, 라이너 영화 유튜버, 롤라장 한국플라멩코협회장, 나태주 시인의 특강이 준비돼있다.

도서관 강민수 주무관은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하는 천년 담양에서 주제별 전문가들과 만날 수 있는 강연으로 인문학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고조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퇴근길 인문학 강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운영되며, 지역주민 누구나 선착순(35명)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서관(061-383-7435)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