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반시 대기환경보전법 의거 행정·사법조치

담양군이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관내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의 환경권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따라 군은 환경담당 외 4명으로 특별 점검반을 편성하고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시멘트제품 제조업, 대형공사장, 민원발생이 많은 사업장 등 관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79개소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검검 내용으로는 ▲공사 경계 방진벽 설치 및 적정 높이 여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억제시설(살수차, 자동 세륜시설) 적정 운영 여부 등이다.

먼저 건설업의 경우 세륜·세차 시설, 방진망(막) 등 설치 운영 여부를, 시멘트제조업은 이송을 위한 먼지제거시설 등의 설치 및 운영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기타시설에 대해 방진덮게 설치, 집진 시설, 살수차 운영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군은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사업장 체크리스트 및 지도 점검표를 작성해 관리하는 한편 적발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의거, 행정 및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관내 미세먼지발생사업장은 시멘트제조업 10개소, 건설업 121개소, 비료 및 사료 제조업 13개소, 비금속물질 가공업 11개소, 금속제품제조가공업 24개소 등 총 179개소이다.

한편 군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민간 환경감시원을 위촉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