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위반시설 행정처분기준 강력 조치

담양군이 해빙기를 맞아 관내 가축분뇨 배출시절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해빙기 기온상승과 관련 이달 19일까지 가축분뇨 관련시설 현장 지도점검을 통해 부숙이 되지 않은 퇴비에 대한 부적정 처리 및 농경지 살포 행위를 사전에 예방한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 냄새 발생 여부(포집 실시) ▲퇴비 부숙도 검사 이행 여부 ▲축사의 부적정 관리로 인한 가축분뇨 유출 여부 ▲농경지 등에 가축분뇨 등을 과다 살포 및 부숙되지 않은 상태로 살포 또는 투기하는 행위 ▲배출·처리시설의 인허가 및 악취 등 관리기준 준수 여부 ▲퇴비 과다살포 또는 퇴비 살포기준 위반여부 등이다.

아울러 이번 지도·점검은 주요 민원 다발지역과 축사 밀집지역을 중점적으로 벌이게 되며 관련 법령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기준에 따라 과태료 부과, 시설개선명령,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가축분뇨 적정 처리로 청결한 지역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축사 관리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면서 “해빙기를 맞아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행위 및 무단 방류 사례 등 관련법률 위반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내 가축분뇨 악취 발생의 주요 원인은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의 상시 개방과 시설 노후화, 가축분뇨 야적, 미부숙 퇴비·액비 살포 등으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민원이 전체 악취 민원의 과반을 차지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 및 피해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