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까지…위반업체 고발 방침

담양군이 환경오염을 미연에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주간 관내 대기 및 폐수배출 사업장 10개소에 대해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이에 군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관내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도‧점검에 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한 민간자율 환경감시원 2명과 함께 합동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분야별 환경관련법에 의한 배출시설의 허가신고 이행 여부를 비롯 환경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운영 실태 등이다.

또 해당업체에 대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폐수오염도 검사를 의뢰하는 등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군청에 허가 및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배출시설을 설치하거나, 비밀 배출구를 통한 무단 방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또 배출시설 운영일지 기록 및 고장이 난 시설을 방치했는지의 여부, 환경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해서도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점검 결과 고의적이거나 상습적으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환경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민간자율 환경감시원과 담당 공무원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면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관내 주민들과 감시체계를 구축해 환경오염 행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