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농협조합장 재선거에서 나승수 전 조합장이 당선됐다.

지난 24일 치러진 무정농협조합장 재선거에서 1072명의 선거인수 중 876명(82%)의 조합원이 투표권을 행사한 결과 기호 1번 나승수 후보는 558표를 획득, 312표를 얻은 기호 2번 장재헌 후보를 246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신임 나 조합장은 당선 소감으로 “저에게 무정농협을 다시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을 더 행복하게 잘 모시는 농협, 조합원의 뜻이 실현이 되는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 조합장은 또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의 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한편 조합 사업에 대한 홍보 강화로 사업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나 조합장은 “앞으로는 신용사업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낮추고 실제 농가의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제사업이나 전략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물론 쉽지 않는 일이지만 농협 임직원은 물론이고 조합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무정농협의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나승수 조합장은 무정농업경영인회장, 무정농협 감사, 무정청년회장, 무정이장단장, 무정주민자치회 간사, 무정안실련지회장, 담양군관광발전협의회 이사를 역임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