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1보병사단은 '재난극복의 달'을 맞아 수해 지역 복구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지난13일 밝혔다.

31사단은 지난 10일부터 공병대대 장병 30여 명과 굴삭기·덤프트럭 등 군 중장비 10여 대를 수해 현장에 투입, 복구 일손을 돕고 있다.

장병들은 농가·도로 주변 토사·부유물을 제거하고 저수지 수로 정비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병대대 장병들은 특히 산사태·하천 범람으로 주택·농경지·도로가 침수 또는 유실된 담양군 무정면·봉산면·수북면 일대를 집중적으로 복구하고 있다.

군 지원으로 도로 위에 쏟아진 토사 1100t과 넘어진 나무들을 제거했다. 또 도로 사면 유실 피해를 입은 농어촌도로 203번 도로와 마을 진입도로 등 3곳 500m를 복구, 통행을 정상화했다.

대민 지원에 나선 공병대대 중대장 이계진 대위는 "집중 호우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주민들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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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