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출신 강상구 신임 해남부군수(52)가 지난 1일 취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임식을 생략하고 유관기관 등을 방문 후 곧바로 업무에 착수한 강 부군수는 “민선 7기 해남군정의 성공을 위해 맡겨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한편 농어업과 문화관광, 지역개발 등 해남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상구 서기관은 담양읍 출신으로 담양남초등학교와 담양중을 거쳐 조선대(법학과) 및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금성면사무소에 재직 중인 강명구 주무관이 친형이다.

지난 1988년 임용돼 공직에 입문한 후 전남도 기획관리실과 자치행정국을 거쳐 정부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다.

전남도 기획조정실 국고담당과 국비예산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9년부터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지방서기관)으로 재직해 온 실력파 ‘예산통’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공직 생활 틈틈이 문예활동을 통해 시인으로도 활약 중인 강 서기관은 지난 2016년 발간한 동시집 600권을 고향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담양교육지원청에 기증하기도 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