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지난 11일부터 홈페이지 신청

선불카드·지역화폐 18일부터 읍면사무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본격화 되면서 금액 및 방식 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우의 수가 많아 신청 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군에 따르면 담양지역 긴급재난지원금 배정액은 133억8300만원(군비12억 포함)으로 총 2만3,565세대에 4만6124명이 수혜 대상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이나 재산과 상관없이 지난 3월29일 기준 담양군민이면 가구원 수에 따라 최소 4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앞서 군은 관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 2,451가구에 대해 별도 신청 및 조사 없이 급여자격별, 가구원수별 기준으로 약 13억3천만원을 지역화폐인 담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취약계층에 속하지 않은 경우는 별도의 신청을 해야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3개월 이내 미신청시 자동으로 기부 처리된다.
특히, 신청 대상자들이 가장 헛갈려 하는 것이 가구원 수에 따른 수령금액이다. 부양자와 피부양자를 경제공동체로 보는 국민건강보험상 가구를 기준하되 지역 및 직장가입, 주민등록 여부와 직계존속, 미성년자 등 경우의 수를 복잡하게 따져야 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긴급재난지원금 조회서비스 홈페이지(https://긴급재난지원금.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조회하면 된다.

다만, 과다 접속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구입 방식과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해당 요일(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주말 누구나)에만 조회할 수 있다.

지원 금액 확인 후에는 신청기간과 사용기한, 소득공제 조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수령방식을 먼저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양군의 경우 신용‧체크카드 충전과 지역화폐인 담양사랑 카드·상품권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만약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이라면 온라인의 경우 희망하는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고, 오프라인은 오는 18일부터 해당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에서 하면 된다.

지역화폐인 담양사랑상품권일 경우 18일부터 온라인은 담양군청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한 뒤 방문 수령해야 한다.

수령한 지원금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곳에서 오는 8월31일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 다만, 지류형 담양사랑상품권은 기존 방식대로 사용하되 기한 제한은 없다.

아울러 기부를 원하면 지원금을 신청할 때 전액 또는 일부 기부 의사를 밝히면 된다. 앞서 밝힌 대로 3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액 기부 처리된다. 기부금은 모두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되며 연말정산 때 15%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 대한 안전망(긴급재난지원금)의 신속 제공으로 주민 생활 안정 및 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