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불법산림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올 상반기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에는 15개반 34명으로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산림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무단 개간, 택지조성, 묘지설치 등 불법 산지전용을 비롯 임산물 불법 굴·채취, 무단 입목벌채 등 허가지 용도 외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더욱이 산지 규제 완화가 계속 추진되는 상황에서 철저하고 합리적인 산지관리가 필요하며 앞으로도 불법 산림훼손 단속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 최근들어 담양군을 비롯한 전남 도내에는 불법 산지전용, 불법 임산물 굴·채취 행위가 성행하고 특히 동호회를 구성해 허가 없이 타인 소유 임야에서 무분별하게 각종 임산물을 굴·채취한 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법산지전용은 ‘산지관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되며, 무단취사행위 등 부주의로 인해 산불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된다.

또 산림연접지 내 불법 논·밭두렁 소각행위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관련 군 산림정원과 관계자는 “산림은 후세에게 물려줄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며 “우리가 무심코 한 위법행위로 산림이 무차별 훼손되지 않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