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문화의 산실인 담양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담양사랑 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는 담양인신문이 제1회(2017) 대회와 2회 대회(2018) 우수작을 엄선해 묶은 문집을 발간했다.

‘담양의 기억을 걷다’를 표지 타이틀로 한 담양사랑 백일장 문집은 운문, 산문, 서예·그림 등 1회 대회 작품 48편과 2회 대회 45편 등 총 93편의 주옥같은 작품이 수록돼 있다.

아울러 총 70페이지 분량의 총 500권이 발간된 이번 백일장 작품집은 비매품으로 관내 학교 및 도서관을 비롯한 각급 지역 기관단체, 재경향우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담양인신문 김동섭 대표는 “호남사림 문화의 산실인 담양을 모티브로 아름다움을 노래한 멋진 작품을 선정해 문집을 출간하게 돼 기쁘다.”면서 “매년 개최되는 담양사랑 백일장 대회가 대한민국 문화예술가를 꿈꾸는 신인 예술인의 등용문 역할과 지역 문화예술을 꽃피우는 산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3회 담양사랑 백일장 작품 공모에는 전남도립대를 비롯 관내 초·중·고에서 운·산문 306점, 그림시화서예 175점, 사진 29점 등 총 510편이 접수돼 학생들의 문예 소질을 겨루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