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오후 2시 입후보안내 설명회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50여일을 앞두고 담양지역 출마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선거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농축협, 산림조합 등에 따르면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11곳의 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는 30명 내외로 집계,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조합장을 선출하는 조합은 담양농협, 봉산농협, 수북농협, 월산농협, 무정농협, 고서농협, 창평농협, 대전농협, 금성농협, 담양축협, 산림조합 등 11곳이다.

한편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13일 시행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담양군선관위 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서류 준비 등 후보자 등록 신청 관련 사항 △선거운동 방법과 제한·금지행위 안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은 2월 26~27일 이틀간 이뤄진다.

이와관련 군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일부 조합의 경우 선거가 과열될 수 있는 만큼 후보자등록 사무와 선거운동방법, 제한·금지 규정 등을 안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거 지역 조합장선거는 금품·향응선거라고 할 만큼 선거에 있어 후보자들과 유권자인 조합원들 사이에 금품수수와 향응행위가 만연했던게 사실이다.

실제로 사법 당국에 의해 처벌을 받아 당선이 무효되거나 조합장에 취임하고서도 자격이 박탈되어 선거를 다시 치르는 경우도 많았다.

과거 지역 조합별로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선거를 선거관리 전문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관리하게 된 배경에는 경제 선진국으로서의 금권선거는 일소돼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과 시대적 요청의 결과로 보여진다.

차제에 조합장선거가 금품선거가 아닌 법이 지켜지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선관위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후보자는 정견과 조합발전 정책으로 승부하고, 유권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한표를 꼭 행사하기를 바라며 조합원들과 담양군민 모두가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해 공명선거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한번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