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담양군문화재단 정병연 사무국장이 담빛예술창고 전시실을 소개하고 있다.


담양 문화예술의 주인은 담양군민
모든 예술분야에 군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동한마당 꿈 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본지가 (재)담양군문화재단 정병연 사무국장을 만나 신년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았다. 매 순간순간 창의력을 요하는 지역 문화예술 분야의 실무 총괄책임을 맡은 정 사무국장은 “담양 문화예술의 주인은 담양군민”이라며 “생태도시 담양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채색하여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편집자 주

■(재)담양군문화재단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재)담양군문화재단은 군민의 창조적 문화 활동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진흥 정책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예술 중심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4년 5월 설립되었습니다.
아울러 담양군문화재단은 문화예술진흥과 인문학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개발 및 홍보, 문화예술의 창작 보급활동의 지원, 문화예술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문화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해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군민이 행복한 도시 구현을 위해 담양군이 설립한 출연기관입니다.
문화와 예술에 우리의 미래가 있습니다. 담양의 ‘신르네상스’는 담양군문화재단이 함께 열어 가겠습니다.

■담양군문화재단을 이끌어 가는 구조는?(조직 소개)
이사장이신 최형식 군수를 필두로 이사 12명으로 이사회를 구성, 감사 2명과 행정지원을 위한 본부요원 4명, 문화생태도시팀 6명, 담빛예술창고팀 5명, 연주자, 카페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무국장이 총괄하고 있습니다.

■담양군문화재단이 추진 중인 주요사업에 대해.
가장 중추적인 역할은 담빛예술창고 갤러리 및 문예카페 운영을 비롯한 문화생태도시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담빛길 조성사업과 해동주조장 재조명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심사업과 수반하여 마을라디오 방송 진행, 담빛길 공방 운영 및 지원프로그램 진행, 해동주조장 재생 사업 중 파일럿 프로그램, 산타축제 연계사업, 문화학교 운영, 레지던시 육성은 물론이고 구. 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한 후 문예가의 집으로 운영할 계획 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한 사업 진행을 준비 중입니다.

■담양군문화재단이 지난 한해 거둔 주요 성과에 대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담빛길(국수거리) 조성과 공예공방 등 작가 입주, 마을라디오 생방송 38회차 진행, 해동주조장 재생사업 기반조성 및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교실 진행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이 지역주민들의 삶에 끼치는 여러요소가 있을텐데 사무국장님께서 가장 견지해 오고 계신 요소가 있다면.
담양 문화예술의 주인은 담양군민입니다. 서투르고 어설퍼도 전문 예술인들 만의 잔치가 아닌 지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꾸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뮤지컬도 충분히 전문배우가 아닌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지난 가을 대담미술관에서 진행했던 징검다리 축제처럼 지역의 어르신들이 해 낼 수 있습니다.

■사무국장을 맡은 이후 담양 문화예술의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업무를 맡게 된지 넉달여에 불과해 너무 섣부른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모든 예술분야에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대동한마당을 꿈꾸고 있으며 생태도시 담양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채색하여 신르네상스 시대를 열어 가고 싶습니다.

■끝으로 재단이 펼치고 있는 일련의 문화예술 사업들에 대해서 담양군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담양 문화예술이 발전하고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주민과 예술가들의 수준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예술의 수용자 교육도 중요하고 참여도를 높이는 분위기도 중요합니다.
해동주조장 시설이 마무리되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 교실 운영과 음악연습실 등을 조성하여 군민들이 적성과 취향에 맞는 예능을 한가지씩 익히고 정기발표회를 갖는 등 문화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하는데 관망만 하지 마시고 안내가 나가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를 힐링하는 가운데 문화가 살아 숨쉬는 담양이 되도록 함께 가꿔 나가길 바랍니다./정리=김관석 기자

정병연 사무국장 약력

- 1973년 경희대주최 단편소설(제목 : 돌다리) 당선
- 1988년 화니문예 꽁트(제목 : 남가일몽) 당선

- 1980년 농협 4급 공채입사
- 1995년 전무급 승진(고서, 남면, 금성, 대전, 무정근무)
- 지역농협 상무승진고시 교재 97종 편찬 및 강의 16년 진행
- 농협구조개선, 인사제도개혁위원 및 상생협의회 위원 역임
- 2003 농업부문 유공 농림수산부장관상(2회) 외 중앙회장상
다수(총 8회) 수상
- 2014년 6월 30일 농협정년퇴임

- 2010~2014 담양예술인협회 수석부회장
- 2010~ 담양문화원 이사 겸 울랄라밴드 대표
- 2016~현재 (사)한국연예에술인총연합회 수석부지회장
- 2014~2016 담양군자원봉사단체협의회 초대회장

- 1977년 4월 제 1회 젊음의 소리(호남지역 대학가요제) 총연출, 진행 및 특 별공연
- 1997년 제1회 담양농업제 총괄기획, 연출, 진행
- 2002년 ~ '18년 불우이웃돕기 "죽녹원" 및 "메타세쿼이아"
상설공연 외 시설, 요양원 위문공연
- 2010년 "혼잣말!" "최고야" 음반 발표
- 2011년 ~ '18년 대나무축제, 곡성, 마량미항, 장흥토요시장,
곡성장미축제, 홍길동축제, 충장축제 외 다수 출연
- 2012년 8월 29일 MBC 지식나눔콘서트 출연, ubs(울산중앙방송) 음원 출연
- 2012. 11. 11 광주문화예술회관 초대공연(소리모아클럽 사랑나눔연주회)
- 2012 제2회 명사음악회 초대가수(광주시 후원)
- 2016. 7. 6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지역경제발전 유공)
- 2017. 1. 24~2018. 8. 28 (사)담양예총 사무본부장
- 2017.11~현재 (사)담양대나무축제 부이사장
- 2018. 8. 29~ (재)담양군문화재단 사무국장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