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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응당 종원대선사, 담양 무정 태생, 불심깊은 모친 뜻 따라 보광사 출가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
2017년 08월 23일(수) 14:48
한국 불교계의 巨山, 구례 화엄사·여수 흥국사 주지 역임
화엄성지 복원 서원(誓願) 화엄사 연기암 중창 큰 족적

한국 불교계의 거산(巨山)인 원응당 종원대선사(圓應堂 宗源大禪師)는 1941년 3월 5일 담양군 무정면 성도리 224번지에서 출생했다. 경주 최씨 30세(世) 손(孫)인 종원대선사는 엄하신 아버님과 자애로우신 어머님의 10남매 중 6남으로 태어났다.
특히 조상 대대로 전승해 온 경주 최씨 12개명(十二誡銘)인 “▲훌륭하신 선조님의 얼을 이어 받았기에 늘 공경하라 ▲선조님의 자랑보다는 우리 후손들의 행실이 더 중요하다 ▲부모님은 시시각각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니 살아 계실 때 효성을 다하라 ▲자식을 위해 보호보다는 채찍, 재물보다는 지혜를 물려 주어라 ▲마음가짐에 따라 인생사가 달라지니 모든 일에 눌 긍정심을 갖도록 하라 ▲원대한 꿈을 가지돼 현실에 맞추어 적은 것일지라도 적극적으로 성취하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비록 나에게는 득이 되지 않더라고 옳은 일이면 이를 따르라 ▲정당하지 못한 이를 이익을 위해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 ▲친구들을 사귀되 자기에게 이롭기만을 기대하지말라 ▲적은 재물이라도 아껴서 자신에게는 부족할지라도 이웃을 도와라 ▲나보다 약한 자에게 늘 사랑을 나누어라 ▲부모님께서 낳아주신 귀중한 심신을 건전하게 보존하라”는 종원대선사가 한국 불교계의 거산(巨山)으로 우뚝서는데 큰 자양분이 되었다.
자애롭고 불교에 관심이 많으신 어머님의 소원은 7명의 아들 중 하나라도 불교에 입문하여 높은 덕을 쌓기를 희망했다.
남달리 효심이 지극하고 평소 부모님 영향으로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종원대선사는 일찍이 광주로 유학, 광주 동중학교에 재학 중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소재 보광사에서 도광, 도천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도광스님의 수제자로서 도광큰스님과 도천큰스님의 지도를 받으며 불도를 닦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힘든 일을 열심히 해 절의 수축에도 힘썼다.
이후 해인사에서 여러해 불도에 정진하였으며 여수 흥국사 주지로 부임, 여러해에 걸쳐 절의 수축과 주변 환경 정비에 노력했다.
스승이신 도광큰스님의 후임으로 화엄사 주지에 취임, 조계종 19교구 회장직을 2회(8년) 역임하는 동안 불철주야 사찰의 중흥에 노력하며 일주문, 요사채, 주요 암자 등을 복원했다.
특히 스님은 화엄사 주지로 재임 중 화엄성지 복원의 서원을 세우고 원찰인 연기암(緣起庵) 복원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리산 화엄사에 이어 약 4km 쯤의 구불구불 가파른 길을 따라 천왕봉 방향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연기암은 해발 550고지로서 화엄사 산내암자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섬진강이 보이는 수려한 경관과 푸른 숲, 맑은 계곡, 청정하고 맑은 공기,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지리산 제일의 문수보살 기도도량이다.
연기암은 천오백년전 화엄사종주(華嚴寺宗主)이신 연기조사께서 화엄사를 창건하기 이전 이곳에 최초로 토굴을 짓고 가람을 세워 화엄법문을 설하신 곳으로 대승정신(大乘精神)의 진면목과 절대평등의 실체를 드러내 보이셨던 유서깊은 화엄사의 원찰이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임란(壬亂)을 당하여 잿더미로 변하여 400여년동안 칡넝쿨과 가시덤불에 파묻혀 축대만 남아 세월만이 무상하게 흘러갔다,
이에 종원대선사께서 화엄성지(華嚴聖地) 복원에의 간절한 서원(誓願)을 세우고 1989년 대적광전, 문수전, 관음전, 적멸당, 원응당, 일맥당, 지석당 등을 건립하여 화엄법문(華嚴法文)이 지리산에 다시 울리고 세계로 퍼져나가 모든 중생이 화엄의 열반락(涅槃樂)에 동참, 환희(歡喜)토록 도량을 중창했다.
연기암에는 높이 13미터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문수보살상(文殊菩薩像)이 있다.
원응당 종원대선사는 1995년 화엄사 회주로 추대되어 문종의 후학들을 지도하다 힘든 중창 불사에 병마가 찾아들어 1998년 8월 27일(음력 7월 7일) 오후에 세수 58세, 법납 43세에 열반에 들었다.
현재 종원대선사의 부도는 화엄사 앞 우측 부도전에 모셔져 있고 연기암 입구에 대선사의 공적비가 세워져 있다.
또한 암자 입구의 연기암 연혁에는 종원대선사가 화엄사 원찰인 연기암을 중창하기까지의 피나는 노력과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맑은 물줄기가 여울에 부딪치니 화엄법계(華嚴法界)의 설법이요. 푸른 숲에 사각거리는 대나무 잎새는 청정한 우리 법신(法身)의 의상이다. 지리산의 모습 이대로가 昆盧遮那佛의 대적광(大寂光)이요. 법음(法音)이로다.
이런 가운데 누가 애써서 사찰을 짓고 누가 능히 가람을 수호한다고 하겠는가? 그러나 삼계(三界)의 불길이 사방에 치솟아 오르고 열반의 언덕이 멀고 멀어서 인간의 빈진치(貧?痴) 삼독(三毒)이 우주를 태우니 누가 그 불길을 잡아 주겠는가? 이런 까닭으로 부처님이 세상에 오셔서 고해의 물결을 쉬게 하고 욕심의 불길을 잠재우기 위하여 감로의 법문을 낭랑하게 쏟아 내신 것이다.(중략)
또한 출가 전 남달리 형제애가 깊었던 종원대선사를 추모하기 위해 속가 형제들이 뜻을 모아 담양군 금성면 외추리 산 178번지(경주 최씨 종중 묘역 세장산)에 추모비를 세웠다./김관석 기자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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