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 2022.09.28(수) 10:33
특별기고/불교는 평화다

도월수진(담양 용화사 조실)

BM뉴스
2022년 05월 03일(화) 14:16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코로나로 스산했고 긴 추위가 오래 가다보니 많은 국민들이 지쳤고 생활도 제약이 많았습니다.

세월은 무심코 흘러 어느덧 추위도 지나고 꽃피는 춘삼월 호시절 ‘화작작 조남남’이라. 꽃은 작작피고 많은 새들은 아름답게 지저귀며 우리의 일상도 코로나 규제가 많이 완화되고 모임도 늘다보니 세상이 활기차고 평화의 일상이 회복되는 듯 합니다.

부처님 당시에도 이런 평화의 시기가 있었으니 부처님의 제자 마승(馬勝) 비구가 있었는데 비구가 하루는 황색가사(황색의 스님 옷)를 두르고 파란들판의 초원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평화로운 모습이었습니다.

당시에 사리불과 목련존자의 두 수행자가 있어 모두 500명씩 천명의 제자들을 이끄는 보스(boss)였습니다.

그런데 수행자 마승 비구가 들판을 거닐고 있는데 아주 평화로워 보이고 한가로워 보여 그 수행자를 뒤쫓아가 “당신은 누구를 스승으로 삼고 무슨 가르침을 받기에 이런 평화로운 모습이 나타 나십니까” 하니 그 수행자 말이 “나는 늦게 출가하여 많이 아는 것도 없고 수행도 부족합니다만 석가모니 부처님을 스승삼고 스승께서 가르침을 주시기를 “제법종연생(諸法從緣生)이요, 역종인연멸(亦從因緣滅)이라. 아불석문(我佛釋迦文)은 상작여시설(常作如是說)이라.”

“모든 법은 인연 따라 생기고 또한 인연 따라 없어진다. 나의 스승 석가모니불께서는 항상 이런 말씀만 하셨습니다”

이에 마승 비구 말이 석가모니 스승님께서 항상 인연만 말씀하신 것만 기억할 뿐입니다. 여기에서 인연이란 말이 나오는데 불교는 창조법이 아니라 인연법이라 하였습니다. 인연이란 인(因)과 연(緣)의 상대적인 관계로 모든 것이 만들어 진다는 내용입니다.

각설하고, 현대의 4차 산업에서 정보가 되는 가장 기본 첫 단계가 데이터(data)입니다.

데이터만 가지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으나 0과 1이라는 상대적인 계산에 의해서 어떤 의미를 부여할 때 전달되는 정보가 될 수 있다 하겠습니다

여기서 0과 1의 상대적인 관계에 의해서 우주선이나 미사일도 날라 가는 것입니다

정리를 해 보면 인연(因緣), 연기(緣起), 인과(因果), 상대(相對), 관계(關係) 등 용어는 일맥상통하는 단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관계라는 용어입니다. 미국 하바드대학에서 철학, 종교, 정치, 경제, 문화 등 세계 석학들이 모여 개최된 포럼에서 세계가 분쟁이 많고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 나는데 종교, 철학 사상, 이념들의 굴레를 벗어 버리고 아무런 이해 관계 등 다툼이 없는 세계인이 공감하는 공통분모적인 용어를 도출해서 그 용어로 세계가 하나가 되어 평화를 창조하자는 제의를 한 결과 모든 석학들이 열띤 토론 끝에 돌출된 용어를 나타냈다 합니다.

포럼에서의 결과 ‘관계’라는 용어였습니다. 그러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갈 것이냐. 종교간의 관계, 국제간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 개개인과의 관계, 부부자녀간의 관계, 이 관계를 평화롭고 만인에게 이익되고 행복하게 만들려는 마인드로 관계를 유지한다면 세계가 평화롭고 행복해 지리라는 결론을 내렸다 합니다.

머지않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고 부처님 오신날이 가까워지고 있는 즈음 지방선거에서 만인들이 서로 윈윈하는 관계를 잘 유지해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금년도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자비의 정신, 자비란 일체중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중생의 모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정신으로 관계를 증진 시킨다면 요순지절의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세상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무쪼록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모두 소원성취 하시고 관계를 잘 맺어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합니다.
BM뉴스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청소년보호정책
담양BM뉴스 등록번호 : 전남 아00286 | 등록일 : 2015.12.20 | 발행인 : 정애선(노산정보스님) | 편집인 : 정용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용택
전남 담양군 담양읍 미리산길 28 별해리A 상가동 3층 | 대표전화 : 061)383-2682 | 팩스 : 061)383-2683 | E-mail : dybm0806@hanmail.net
[BM뉴스]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